언제나 이해가 쏙쏙되는 오건영 부부장님의 명강의에서 한국과 미국의 미온적인 태도와는 다른 중국의 적극적인 디지털 화폐 개혁 의지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의 금리의 향방에 관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국 정부의 디지털 화폐 개혁

 

중국의 디지털 화폐에 대한 의지는 강력한데요.

이는 위안화 패권을 강화를 위한 것으로 미국에 대한 강력한 도전 의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화폐가 통화로써 가치를 가진다는 것은 한 국가의 성장이라는 면과 금리(이자를 많이 줄수록 통화 보유 매력 올라감)를 볼 필요가 있고 통용가치(외부에서 얼마나 쓰이느냐)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두 상품권이든 도서 상품권이든 현금만큼 널리 쓰이지 못하기 때문에 통용가치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즉 달러처럼 널리쓰이는 돈일수록 가치가 커지게 됩니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아니어도 달러는 이미 기축 통화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달러는 탄탄한 수요가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인데요.

 

OPEC 국가들이 원유를 무조건 달러로만 결제하기로한 이래로 달러가 약세가 된다고 할지라고 달러의 수요는 줄지 않고 오히려 더 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됐는데요.

 

이를 깨고 싶은게 바로 중국 정부로 Petro yuann, 즉 위안화로 결제를 하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된것입니다.

 

 

위안화는 과연 통용가치가 있을까?

 

위안화가 쓰이는게 전세계 2%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널리 쓰일수 있을까요?

 

중국이 디지털 화폐 쓰려는 이유는 세가지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

민간 결제권력 장악

 

중국의 민간 결제는 텐센트나 알리바바가 장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제권력을 가진다는 것은 개인의 정보를 취할 수 있는, 감시가 가능한 상태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이를 big brother 이슈라고 합니다.

 

중국정부는 이걸 뺏고 싶은겁니다.

 

텐센트나 알리바바한테는 정부의 규제가 가능한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라고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이 기업들은 민간결제의 위상이 줄게 됩니다.

 

두번째 이유.

쌍순환전략

 

중국은 내수에 포커스 두고 있으면서도 수출할 때는 기술력이 있으면 된다는 주의인데요.

기술을 키우고자하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특히나 AI 기술에 대한 욕심이 있는데 기계가 학습을 하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데이터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의미하는데요.

 

중국 정부가 결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AI 기술력을 더 차별적으로 가져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력 강화를 가지기 위해 결제권력이 필요하고 이런 이유로 디지털 화폐 개혁 의지를 강력히 보이고 있습니다.

 

세번째 이유.

금융개방

 

달러는 투자할 곳이 많기 때문에 달러가 많아도 괜찮고 여전히 수요가 많습니다.

 

그런데 달러에 상당하는 위안화가 있다고 해도 위안화는 달러만큼의 투자처가 별로 없습니다.

즉 금융그릇이 작기 때문에 위안화에 대한 수요도 클 수 없는 것인데요.

 

만약 금융그릇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위안화 수요가 늘 수 있겠죠.

그래서 금융개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문을 연다는 것은 돈이 새로 들어올수 있고 나갈수도 있습니다.

 

2014년 11월 후강통 시장이 열리면서 중국 정부는 이런 금융그릇 키우기의 맛배기 정도를 보려는 시도를 했는데요.

이때 미국이 금리 인상하면서 독자적 성장을 이루게 됐는데 돈이 다 미국에 가버리면서 중국의 자본이 유출 되면서 중국시장이 흔들리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개방에 대한 의지가 살짝 수그러든 상황이긴 하는데요.

 

만약 디지털 화폐가 쓰이게 되면 자본 유출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가 통제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중국정부는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이를 대비하기위해 디지털 화폐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 화폐에 대한 미국의 미온적인 태도, 그 이유는?

 

미국은 아직도 수표를 많이 쓰는데요.

결제수단이 아직 후진적입니다.

 

왜냐하면 미국같은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한단계 한단계 발전해온 역사가 있어서 옛날 인프라가 많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옛날 인프라를 드러내고 새로운 인프라를 깔고 시작하는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아직도 옛날 스타일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 잘못쓰면 독이 될 수 있다

 

미국은 수표를 사용하는지라 정책에 시차가 많이 생기는데요.

디지털 화폐를 쓰게 되면 즉각적인 정책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시차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디지털 화폐이지만 이를 잘못쓰게 되면 경기침체를 만들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 통장을 직접 쓰는걸로 이해하면 되는데요.

 

사람들은 은행일을 볼 때 중앙은행을 원하게 될거에요.

 

중앙은행이 당연히 시중은행보다 신용도가 높으니 내 돈도 중앙은행 통장에 맡기고 싶을테니까요.

그렇게 단기예금(유동성예금)도 중앙은행으로 몰리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시중은행에는 단기예금이 부족하게 되고 단기예금으로 대출업무를 해야하는데 사람들이 예금을 안하니 대출해줄 돈이 부족하게 되는건데요.

 

그러면 대출이 위축될수있고 또 시중은행자체가 자금을 구할 때도 힘드니까 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실물경기에 직접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처럼 소매대출을 해주는게 아니라면 디지털 화폐를 쓰게 될 때는 굉장히 신중해야한다는 겁니다.

위와같은 경기침체를 만들어버리는 리스크가 터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Fed는 디지털 화폐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 외 국가들, 왜 디지털 화폐를 원할까?

 

중국을 비롯해 ECB(유럽중앙은행)나 BOJ(일본중앙은행) , 스웨덴 중앙은행도 디지털 화폐에 적극적인데요.

 

이들은 왜 디지털 화폐를 원할까요?

 

일본 중앙은행이 16년에 마이너스 금리를 선언하면서 일본은 금고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고 하는데요.

국민들이 다들 돈을 집에 짱박아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가 생각한 마이너스 금리의 효과는 사라져버리게 된 것이죠.

다들 돈빌려서 열심히 쓸줄 알았더니만 돈은 장농에 쌓이게 되고 돌지 않게 되버립니다.

 

그런데 만약에 디지털 화폐가 시작되고 현금이 없어지게 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 효과는 생각보다 세게 나올수 있기 때문에 현재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는 나라들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의지가 큰 것입니다.

 

 

미국에 마이너스 금리는 올까?

 

 

90년에 8%였던 금리는 3%까지 내려오는데요.

그래프의 고점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위기를 맞을 때마다 기존보다 저점은 더 낮춰지고 있습니다.

 

금융위기때도 제로금리로 낮췄는데 작년 코로나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를 하면 현금이 묶여버리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은 과거역사를 통해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다른 위기사이클이 돌아와서 Fed가 정책적인 고민하게 됐을때 만약 그 시점에 디지털 화폐를 쓰고 있다면 그때는(지금은 아니어도) 마이너스 금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오건영 부부장님 앞으로 금리와 주식시장의 향방은?(삼프로TV)<2편>

오건영 부부장님은 앞으로 금리 향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1편 디지털 화폐에 이어 2편은 앞으로의 금리 향방을 시작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금리 향방은? 작년 3월 말에 금리는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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