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박스권장에서는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워서 슬럼프에 빠진 투자자가 많습니다.
올 초 꽤나 이익을 본 것 같은데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린 계좌를 보는 게 정말 가슴이 쓰라리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박세익 전무님이 연합인포맥스에 나오셨는데요.
- 부동산에 대한 의견
- 조정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짜야하는 이유
- 주식투자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위와 같은 좋은 인사이트를 나눠주셔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부동산은 꼭 함께 가져가야 한다
박세익 전무님(이제 곧 새 회사 대표님)은 부동산 비중을 항상 상당 부분 가져가고 있는데요.
주식 좀 한다는 전문가들과는 차별되는 전략을 가지고 계시죠.
박세익 전무님은 부동산과 주식은 둘 다 정답이라고 항상 강조합니다.
주식쟁이가 부동산을 해야 하는 이유
주식은 변동성이 큰 자산입니다.
이번에 빌황같은 주식 전문가도 변동성 관리에 실패하면 쉽게 타격을 맞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돈을 잘 벌어서 부동산을 사야 합니다.
단언컨대 작년과 올해 번 돈은 못 지킬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동산을 사야 한다고 강조하시더라고요.
한 채도 없는 사람은 무조건 사야 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집 한 채는 롱포지션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집은 투자면에서 보면 중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집값에 대해 논쟁하지 말고 일단 한 채는 마련해놓는 게 안전한 포지션인 중립을 지키는 것입니다.
피터린치도 집부터 사라고 말했죠.
일반인들이 인플레이션을 헷지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집에 묶이는 돈이 아깝다면서 월세 살면서 나머지 목돈으로 주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과연 그 돈으로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을까요?
주식은 엄청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식을 사는 건 과학이고 파는 건 예술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잘' 파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주식에서는 50%를 먹었다고 해도 마이너스 30%로 다 토해내는 게 비일비재합니다.
투자도 예술이기 때문에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내가 낸 수익은 정말 내가 낸 수익일까요?
시장이 좋아서 알아서 떠다먹여준 수익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주식을 쉽게 버는 장은 언제인가
주식으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장은 경기가 좋을 때인데요.
아이러니하게 경기가 가장 박살이 나서 유동성이 어마어마하게 풀린 장세인 유동성 장세도 엄청난 기회이죠.
돈이 풀려있으니 주식은 올라가는데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내가 언제 주식에서 돈을 벌 수 있는지 모릅니다.
작년에 정말 유동성이 엄청났는데 몰랐으니까 벌벌 떨면서 그 좋은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많죠.
경기 안 좋을 때는 아주 강력한 강세장이 이어지고 반대로 경기가 아주 좋다고 생각할 때 시장은 빠져버립니다.
이걸 빨리 이해해야 해요.
주식으로 돈 버는 장은 경기가 아주 안 좋고 시장에 대한 공포감이 극에 달했을 때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경기가 언제 고점을 찍고 내려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때 정확히 못 팔게 됩니다.
언제가 꼭지 일지 과열 끝이 어딘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신 놓고 파티만 즐길 게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번 돈으로 부동산으로 도망가있는 게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네요.
박세익 전무님은 주식은 불과 같은 성질이라 땅에 묻지 않으면 사라진다고 하시는데요.
정말 부동산을 마련해놓으라는 말인 거 같네요.
조정장일 때 포트폴리오 짜기가 좋다
어떤 종목을 선택할까
과거 위기상황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작년 3월에 vix가 고점인 80을 찍고, 통화 스왑을 발표하고 나서 주식시장은 바닥을 찍고 반등했습니다.
시장은 답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하나 궁금하다면 시장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주도주는 무조건 미국 시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데요.
박세익 전무님 회사에서도 미팅 시작은 언제나 미국 시장분석이라고 하시네요.
박세익 전무님 아침 루틴도 미국 시장 정리하는 방송부터 보고 회사에 와서도 미국 분석을 가지고 시작하고요.
미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시장입니다.
워낙 크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한 시장입니다.
공매도가 자유롭기 때문에 인위적 조작은 바로 잡는 시장이라 이보다 더 효율적인 시장은 없습니다.
그런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 잘 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조정하고 아무 상관없이 대가리를 들고 올라오는 주식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테슬라였어요.
작년 3, 4 ,5월에는 테슬라가 강했습니다.
2009년에 애플과 아마존이 강했던 것처럼 테슬라가 강했어요.
우리 시장은 어땠을까요?
시가총액 1등부터 10등까지 보면 됩니다.
누가 들고 나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년에는 BBIG가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었어요.
이들이 시가총액 순위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했는데요.
이처럼 순위 변화가 어떻게 나는지 계속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게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예선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이 될 때 생각합니다.
나는 쟤가 좋은데 쟤 왜 떨어지지?
이런 생각은 위험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 내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내 기준을 버려야 한다고 하네요.
시장의 기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골라주는 종목을 선택하면 정답은 아주 심플해지는 것 같아요.
시장이 강세장이라면 우리나라 시총 상위 기업들의 변화를 보면서 순위에서 치고 위로위로 올라오는 종목에 집중하세요.
시장이 박스권장으로 바뀌면서 실의에 빠진 투자자들
이익을 보려면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것은 당연히 감수해야 되는 것이라는 대가분의 말씀이 기억나는데요.
주식투자에 스트레스는 너무 당연한 옵션입니다.
박세익 전무님이 파생상품 할 때 미국에 911 사건도 터지고 별 일 다 겪으셨다고 하는데요.
안 그래도 파생상품은 주식보다 천만 배 스트레스인데 정말 힘드셨을 거 같습니다.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하던 것을 멈춰라
주식이건 파생상품이건 흐름을 잘 타서 잘 될 때가 있지만 한순간 방향을 잘못 타서 손해를 보기 시작하는 시점이 있는데요.
이때 일반적으로 도박하는 마음과 같은 마음이 듭니다.
잃었으니까 당장 손해를 복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투자하는 사람 마음은 다 똑같거든요.
똑같이 느낍니다.
특히나 파생상품은 기업가치랑 상관없이 변동성으로 매매하는 것이라서 기가 막히게 매매가 되어 7 ,8연승 먹다가도 한 번에 터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데요.
그걸 만회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더 수렁에 빠져서 손해만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안 좋은 흐름을 타게 됐을 때는 바로 그 리듬을 끊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 날 매매를 쉬는 방식으로 리듬을 의도적으로 끊었다고 하시네요.
흐름과 기세는 대단히 무서워서 딸 때는 이상하게 계속 따고 잃을 때는 이상하게 계속 잃는 것 같습니다.
뭔가 기세가 안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당장에 그 리듬을 멈추어야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박세익 전무님도 싱가포르에서 카지노에 갔을 때 30만 원을 잃고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끊고 나왔다고 하는데요.
아마 30만 원을 만회하려고 했었다면 300만 원, 3000만 원을 더 잃었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하시네요.
주식시장에서도 절대 다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빨리 인정하고 멈추고 나와야 합니다.
카드에서 우리가 패를 받았을 때 이게 내가 돈을 딸 수 있는 파였는지 아닌지 모르고 치면 백전백패가 됩니다.
또 원페어를 가지고 뻥을 쳐서 먹을 생각을 한다면 그건 잡주를 가지고 돈을 벌려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역시나 백전백패가 되겠죠.
카드에서도 패 좋을 때 치고 패 안 좋으면 죽고 나가야 되는 게 중요한 것처럼 주식도 똑같습니다.
박스권 장세에서 잘 안 풀려서 슬럼프에 빠져있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종목과 시장에 대한 판단을 일단 해봐야 하는데요.
종목에 대한 확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증권사 리포트라고 읽어보고 반성을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상황을 판단한 후에 패가 안 좋으면 멈추고 나가야 하는 것이죠.
슬럼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운동만 한 게 없다
흔히 슬럼프에 빠지면 내 몸을 망치는 일을 하게 되는데요.
음주 같은 게 그 예이지요.
박세익 전무님은 슬럼프를 운동으로 푼다고 하시네요
2018년 하반기 장 무너졌을 때 대응을 못해서 엄청난 슬럼프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그때 힘들었을 때 운동하러 다녔다고 합니다.
축구에 미쳐서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신체를 쓰면 주식을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합니다.
골프는 치지 말라고 하시는데 골프는 치면서 주식 이야기하니까 스트레스 더 받기 때문이라는 말에 웃었네요.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내 몸을 단련시키는 방식으로 극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새로운 장이 왔을 때도 대응할 수 있는 체력과 멘털을 만들 수 있다고 하고요.
슬럼프가 왔을 때 절대 몸을 망치지 말아야 합니다.
박세익 전무님 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내용 하나하나가 더욱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곧 책 출간하신다는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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