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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안 좋았던 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는 올 1월에 S시리즈를 내놓고 3월에 A 시리즈가 나오고 나서 2분기에는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서 이로 인한 판매량 감소, 생산량 감소가 이어졌어요.

 

애플은 원래 2분기는 비수기이지요.

 

중국의 오포, 비보, 샤오미가 화훼이 빈자리 많이 가져오긴 했지만 600달러 이상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화웨이가 1등을 차지하면서 하이엔드 제품은 재고만 쌓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2분기 초에 모바일 디램 우려가 크게 있었던 것입니다.

 

 

3분기 디램 낸드 시장 전망은 좋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워낙 생산이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QoQ 대비 16~17% 생산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폴더블폰과 중저가 제품들이 단종된 노트의 빈자리를 잘 메꿔준다면 생산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은 3분기 신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생산율이 70~80%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요.

 

중국시장에서 오포,비보가 고가 시장에서 힘을 못써서 기대하는 건 애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애플 신제품이 나오면 전작대비 생산이 10~12%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애플의 서플라이체인들도 다 좋을 것이고요.

 

6월 이후에 7~8월 초에는 디램과 낸드의 가격도 좋고 생산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시장 전망은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은 괜찮다

 

글로벌 장비주들을 보면 ASML이나 일본 레이져테크도 잘 가고 있는데요.

한국 장비주들은 메모리 위주이다 보니까 주가가 더 못 가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 서플라이체인들은 글로벌하게 봤을 때는 아무래도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입니다.

업황은 괜찮은데 가격이 올라가는 폭이 완화되니 리스크가 있어서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강하기 때문에 주가는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반도체 주가측면에서는 지금이 꼭지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대신 성장하는 쪽은 메타버스나 클라우드가 잘 나가니까 그쪽에 주가도 잘 가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반도체 미래가치

 

메타버스로 진짜 돈이 되는 건 게임과 엔터를 넘어서 그 뒤에 있는 비즈니스라고 합니다.

클라우드에서 메타버스로 연결되는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아웃퍼폼 했는데 페이스북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돈을 잘 벌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이 잘 되고 있으니 거기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인 글로벌 장비주도 좋을 수밖에 없는데요.

인텔과 AMD는 주가가 별로였지만 유독 엔비디아는 좋았는데요.

엔비디아의 GPU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가 또 있습니다.

 

이제는 메타버스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게 중요해졌는데요.

 

BMW도 차량 충돌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미리 해보면서 실제 테스트 양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운영 중인 플랫폼인 '옴니버스'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전지전능(옴니)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5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는데요.

 

BMW도 엔비디아가 만든 옴니버스에 들어가서 돈 내고 차량 충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기업들이 그래픽에 올인할 때 엔비디아는 플랫폼에 집중하면서 메타버스를 진짜 돈이 되는 사업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자기네 GPU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돌리고 부족한 연산처리를 위해 ARM도 인수해서 ARM 기반의 CPU를 이용해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김영우 이사님은 시스템 반도체에서 탑픽은 엔비디아라고 하네요.

 

 

반도체 하반기 우려

 

3분기 가격은 오를 텐데 이는 생산자 물가지수 오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부품과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올라가게 되면 오히려 판매량이 떨어질 수도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의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올 11월 말부터 내년 1월 초가 우려된다고 했다는데요.

 

지금 트립어드바이저 사용량이 엄청 늘고 있다고 하죠.

만약 11월말부터 사람들이 물건을 안 사고 다 여행을 가버리게 되면 큰일 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가 측면에서 지금 상태는 4분기 후반의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상 3분기는 가격도 많이 오르고 실적은 좋을 테지만요.

 

그러나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GPU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미래성이 있는 플랫폼이니 주가 방어가 돼서 안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하고요.

 

역설적으로 메모리 수요는 여행 가느라고 안 사게 되면 연말연시 수요가 떨어질 것 같으니 그 우려가 당겨져서 주가는 못 가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반도체 수요 어디서 나올 수 있나

 

2분기 워낙 안 좋아서 3분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업황은 문제없다고 하는데 수요가 여행으로 몰리다 보면 연말에 안 살 거 같다는 그림 때문에 아무래도 주가 측면에서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죠.

 

반도체를 안 좋게 보는 입장은 모바일은 몇 년 동안 성장이 없었고 노트북도 작년에 살 사람은 다 사서 이제 수요가 줄었고 대신 공급은 늘어나고 있으니 가격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그러나 앞으로 메타버스 인프라가 내년 하반기부터~2023년까지 깔리게 되면 그 결과는 혁명적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디스플레이도 반도체에서 만들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서 이제 VR이 선글라스 크기가 되는 시대가 오면 엄청난 반도체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메타버스를 넘어 매트릭스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데 먼 미래 같지만 이미 그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 기업들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사요? 마요?

 

현재는 미래 우려가 많이 반영 중인 상태인데요.

외인들도 지금 들어오기에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아서 관망 중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오르고 생산이 늘어나는 것은 7, 8월이니 그때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하는데요.

만약 올해 주가가 못 가게 되면 오히려 내년이 좋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중요한 건 삼성전자가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이 괜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밸류에이션이 올라가려면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가 좋아야 하는데 7월에 있는 콘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전망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루머와 우려가 많은데 2분기 실적 나오고 콘퍼런스 콜을 보고 전망을 살펴보는 게 좋다고 하네요.

 

작년에 삼성전자가 TSMC를 곧 잡을 거 같았는데 못해서 투자자들이 실망이 많은 건데요.

 

글로벌에서 메모리만 봤을 때 삼성전자가 우선순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외인 매수가 없어서 실적이 잘 나와도 주가 못 가고 있는 것이고요.

 

삼성전자가 앞으로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에 대한 명확한 전망을 밝히고 미국 어디에 투자하는지 명확한 게 나와야지 믿을만한 데이터를 근거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TSMC는 EUV 공정에서 마스크 수명 늘리는 펠리클을 자체 개발했는데요. 

삼성은 못했습니다.

TSMC는 마스크를 1번 갈 때 삼성은 4번이나 갈아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져 이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도 삼성전자가 해야 할 중요한 몫이라고 하네요.

 

이렇듯 여러 불확실성이나 악재를 반영한 게 현재 삼성전자 주가입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펠리클을 적용하고 고객에 확신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요.

 

길게 보면 시스템반도체 공급기준은 오래갈 것이고 수율만 올라가면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올라갈 테니 리레이팅 될 수 있다는 기대는 가져볼 수 있습니다.

 

 

 

김영우 이사님은 TSMC를 좋게 보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글로벌 1등이고 점유율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ASML도 부품, 원자재가 오르는 걸 가격에 다 엎으면 결국 장비 가격은 더 올라갈 테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보시더라고요.

 

포트폴리오를 국내로만 짜지 말고 글로벌하게 보자는 쪽이신데요.

메모리만 잡지 말고 TSMC나 엔비디아를 늘리고 시스템반도체 쪽으로 바꾸는 것도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어느 산업에 어느 반도체가 사용되는지 잘 봐야 하는 것이고 그 산업이 잘될 거 같으면 거기에 의존도가 높은걸 사야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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